티스토리 뷰

정도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건 이후 아서가 해방감을 느끼는 표정을 보여줄 때는 어딘가 위험하다고 느끼긴 했다. 또 하나 격하게 공감한 부분이 있는데, 아서가 상상 여친을 만들었던 점이다. 나만 공감한 건가ㅠㅠ? 아서처럼 살면 외로움에 질식해 죽는다. 살고 싶으면 상상 여친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여친의 정체를 알고 나서도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처연하게 다가왔다. 의 윌슨이나,





연기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표정, 걸음걸이, 심지어 뱃가죽까지 조커를 연기했다. 특히 병적 웃음을 연기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 환자의 영상을 봤는데, 이건 뭐... 와킨 피닉스가 연기의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조커가 명작의 반열에 오른다면 최고 공로자는 누구도 아닌



대상은 당황스럽고 억울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엔 억울해하면 안 된다. 자신을 이상화시켰던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말과 글들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비난 여론 속에는 정치적 반대파들만 아니라, 그 말과 글들로 인해 순수한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의 평가절하는



차이점을 지닐 수 있다는 겁니다. 구글이 쓰는 돈만 봤을 때는 완벽한 IT 기술 기업입니다. 휴대폰 OS 점유율 1위인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세계 4위의 컴퓨터 제조회사입니다만, 수입구조로만 보았을 때는 완벽한 광고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일단 공짜이고 (돈을 안 내는 건 아닌데, Microsoft가 특허료 받습니다) , 구글이





도나 텔로’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수상, 이어 ‘빌리우스 국제 영화제(vilniu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관객상을, ‘골든 시악 어워드(golden ciak awards)’에서는 감독과 작품, 배우까지 모두 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트라이베카 국제 영화제(triveca film festival)’에서도 국제 장편 영화 상을 수상하는 등 총 10개 영화제에 초청돼 전세계에 그 위상을 입증했다.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살면 살수록 느껴지는게 인생은 완벽할 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 아직 아카데미에서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도대체 이건 무슨 작품이야? 얼마나 대단한 거야? 기대감은 미칠 듯이 높아져만 갔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다 보고 나서 후회하는데.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때의 기대감은 하늘을 뚫는 기대감이었다. 0.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우선 조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뭐 개략적인 정보는 다들 알고

그 이미지를 를 통해 발산하겠다고 선포했다. "조커를 와킨 피닉스의 세계로 불러오고 싶었다."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어떤 영화가 펼쳐질지 팍 와닿았다. 는 역대급으로 우중충한 영화가 될 것이 확실했다. 일반적인 히어로 무비와는 무조건 다르고, 액션은 꿈도 꾸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이 정도는 영화보기 전에 알아두어도 좋을 듯 싶다. 최소한 파스타 기대하고 갔는데 국밥 나왔다고 투덜댈 일은

작품마다 음울하기 그지 없는 배역만 맡은 걸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와킨 피닉스의 이미지가 음울함 그 자체임은 확실하다. 생각해보라. 에서 와킨 피닉스는 코모두스 그 자체였다. 황제의 자리에 올라도 찐의 매력을 보여주는 존재. 그게 바로 와킨 피닉스의 아우라다. 그리고 감독 토드 필립스는

해칠 거라는 망상에 시달리다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 조커는 어머니를 죽일 동기가 충분했고, 그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 기꺼이 선을 넘었다) 광기의 '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영화 이 떠올랐다.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그 선 너머에는 무례함이 존재한다. 에서 박 사장은 코를 움켜쥐며 그 선을 넘어버렸고, 결국 기택에게 죽고 말았다.

많다. 반대로 미국인은 한국식 코미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코미디는 주관적이다. 마찬가지로 정의는 주관적이다. 만약 아서에게 올바름을 설파하고 정의를 강요하면 똑바로 살 게 될까? 천만에. 오히려 그래서 조커가 탄생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해 보인다. 만약 누군가 아서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면 어땠을까?

댓글